35년을 살면서 지방선거만 몇번 해보고 대통령은 제 손으로 뽑아본 일없이 살아온 1인 입니다.
작년과 올해에 걸쳐 그 난리가 난 모습이 마치 내가 대통령 투표를 안해서 그런건가.. 라는 이상한 자괴감 때문에 뽑고싶은 사람은 없었지만 투표는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소가 경기도로 되어있는 탓에- 출근한김에 사전투표를 해야겠다 마음을 먹고 회사에서 가까운 주민센터로 향했는데.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미어터지는 투표소.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아니 초상권 침해로 고소 당하기 전에 저를 보호하기 위해 ㅋㅋ 사람이 나온 사진은 찍지 못했고-
투표소 안에서는 사진을 못찍게 하더라구요 ㅋㅋ
그렇게 20여분 줄을 서서 기다려 투표소에 들어갔는데
10여년전 마지막 지방선거를 했을때도 그런게 없었는데 요즘은 신분증을 스캔하고 지문도 스캔하는 신기방기한 기계가 있습디다 ㅋㅋ 좋은 세상이에요-
관외투표자는 봉투에 넣어 해당 주소지로 보내는지 바코드가 달린 봉투를 받아 투표를 하고-
두대였던 엘리베이터가 한대는 마침 고장이 나줘서 7층부터 걸어내려오는데-
야외계단이라 그런지 고소공포증이 있는 저는 내려오는 내내 난간을 붙들고 후들후들 떨며 내려왔어요.
아직 누구뽑을지 결정 못하신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공약으로 선택하면.. 조금 쉬울것 같네요. 저도 투표하고나서 받은 링크라.. 해보니 제가 뽑은 후보는 안나오고 전혀 엉뚱한 사람을 뽑았어야 하는게 함정...ㅋㅋㅋㅋ
http://imnews.imbc.com/n_newssas/findme/4287882_21905.html
제가 뽑은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좋겠지만- 혹시 안되더라도 지난번과 같은일은 다신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혹시 주소지가 멀어서 투표 못하시는 분들은 오늘, 내일 가까운 주민센터 방문해서 꼭꼭 투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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